(2015) 너를 기억해

 

 

 

 

 

 

(2015) 너를 기억해/ 총 16부작/ KBS2

연출: 노상훈, 김진원
극본: 권기영

홈페이지: http://www.kbs.co.kr/drama/hello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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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청률이 엄청 낮아서 놀랐다;

 

많은 드라마가 그러하듯 (아직까지 내게는 바람의 화원이 가장 인상깊었던 용두사미 작품으로 남아있다ㄷㄷㄷ) 마지막 화가 조금 많이 엉성해서 실망스러웠지만(결국 미술관 원장과의 과거사 떡밥은 언급도 되지 않았고, 갑자기 이준영 집에 불쑥 혼자 차지안이 찾아가는 타이밍이나, 이현에게 같이 떠나자고 게이드립 치는 권유하는 이준영 등) 민이의 미래나 이준영과 이현과의 관계를 열린 결말로 둔 것은 나쁘지 않았다. 상상의 여지를 주고 여운을 준다는 점에서 혹자들은 이 부분에 답답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만족 하는 편.

 

막화에 와서 급 고백하는 반장님에 띵,

 남자친구는 방에서 기절해서 자고있는데, 그의 동생을 느닷없이 끌어안는 여주님에 띵.

 

워낙 이준영 이현 민 셋이 트리플 게이월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갈 곳 없어진 여주님이 마지막화에 와 마음이 급해지니 난데없는 문어발 작전을 펼치는 것이리라 생각 함.

 

부정한 눈으로 보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도 떡밥이 산재하여서; 애초에 노리고 만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막화에 청계천 데이트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이게 마지막일 것 같아서 이런 대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