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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분기review/ ani 2015. 4. 6. 14:35
쿠로코의 농구 3기
테이코 과거 시절로 돌아간만큼 캐릭터들도 동글동글 해 지고, 성우 목소리도 어린 티가 나도록 노력한 것이 보여 전반적으로 흐뭇하게 1화를 감상했다. 확실히 캐릭터의 나이대 별로 목소리를 바꾸는 스킬에서 베테랑 성우들이 돋보이는 듯 하다. 특히 스와베는ㄷㄷㄷ 신이 내린 저음에 울림 풍부한 성대와 더불어 연기력까지 갖춘, 그야말로 천직이 아닐까 생각.
이 시절 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기적의 세대라는 별명 붙기 전의 아가들이라 귀욤귀욤 한 느낌. 심지어 제왕님 포스를 풍기는 아카시 마저도. 미도리마는 유독 아래 붙은 속눈썹이 도드라져서 웃김.
+) 여지껏 별 생각 없이 '테이코'라 부르던 이름이 새삼 '제광중학교'일 것이라 생각하니ㅋㅋㅋ 황제의 광휘 이런 느낌ㅋㅋㅋ
노래의 왕자님 3기(うたの☆プリンスさまっ♪ マジLOVEレボリューションズ)
상당한 항마력을 필요로하지만, 막상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우타프리 시리즈. 항상 임팩트 있는 춤과 노래로 구성된 오프닝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지만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춤을 쓰리디 형식으로 선보이는 기지를 발휘함. 메카쿠시티 멘붕화에서도 느꼈지만 이런 쓰지 않느니만 못한 기법은 제발 좀 자제 해 줬으면...
지난 2기에서 맛보기 식으로만 등장했던 선배조 위주로 다룰 모양. 탓층의 가창력이 유독 돋보였다.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지지난분기의 다음화로 물 흐르듯 이어졌다. 오프닝은 에이머, 엔딩은 칼라피나(?)로 전반적으로 잔잔한 느낌. 아처를 유독 강조한 오프닝 엔딩이 인상깊었다.
솔직히 1화에 승승장구하는 캐스터에, 아처의 배신에, 시로의 고백 등등 많은 내용이 나왔지만 가장 존재감을 표출했던 것은 묶여서 하악대던 세이버ㄷㄷㄷㄷ 대사도 몇마디 없었는데 눈으로는 세이버만 좇고 있었다ㄷㄷㄷ 와 말이 필요없다. 예쁨. 기합 내뱉으며 뛰어다니는 것 보다 저렇게 묶여만 있는게 더 파괴력 있을 듯.
시로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허황된 이상만 추구하는 말 안통하는 캐릭터라 호감이 가지 않았고, 당연히 목소리에도 정이 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시로의 성격과 딱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하고. 융통성 없고. 그렇다고 애가 나쁜건 아니고.
혈계전선
은혼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듯. 성우군단이 대거 유사하다는 부분이나(주인공 성우, 히지카타 성우, 코바야시 화백에, 이시다상까지 + 왠지 더 있을 듯?) 어느 날을 기점으로 외계인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게 된다는 부분에서 은혼과 조금이나마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전반적인 작품 분위기나 퀄은 전혀 다름.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스즈미야 타이틀이 붙으면 제일 먼저 엔들리스 에이트가 생각이 나기 때문에; 솔직히 이 작품 1화를 보고 나서도 2화부터는 아ㅅㅂ꿈 하며 눈을 뜨니 그 곳에는 에스오에스단이! 이런 설정이려나 싶어 미러위키에 찾아봤다. 전혀 아님. 프리즈마 이리야처럼 스핀오프로 나온 느낌이다. 나가토가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어 쿈과의 러브코메디를 펼쳐가지만 아무리 봐도 저 설정의 나가토 유키에서는 기존에 매력적이라 느꼈던 그 나가토 유키의 모습이 오버랩 되지 않는다. 그냥 이름, 성우만 똑같은 다른 작품의 다른 캐릭터 느낌. 뭐 실제로도 그러할 것이고. 굳이 말하자면 스즈미야 하루히 작품의 팬들의 팬픽, 자급자족용 작품이 아닌가 한다.
식극의 소마
어린 시절 봤던 요리왕 비룡을 떠올리게 만드는 요리만화에 서비스신이 잔뜩 추가 된 형태. 쌀집오빠 역할인 알몸 앞치마 캐릭터에 급뿜ㄷㄷㄷ 남성향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오레모노가타리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독특한 순정이었다. 재미있어서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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